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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간 35억 지원, 췌장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가속화를 위한 한미 공동 연구 추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 연구팀이 수행하는 “췌장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가속화를 위한 한미 공동 연구” 과제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 성과창출 R&D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연구는 2024년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1년 5개월간 진행되며, 총 연구비 약 35억 원을 지원받아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연구중심병원들의 중점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의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글로벌 시장에 확산시키고, 첨단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췌장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가속화” 과제는 혁신적인 췌장암 조기진단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췌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하게 나타나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워 췌장암의 5년 생존율은 평균적으로 12.6%정도로 매우 불량하다. 하지만 췌장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수술을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이 27%-44%까지 증가할 수 있어 췌장암의 조기진단이 췌장암 치료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차지 하고 있다.

하지만 췌장암의 초기 증상이 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진단법의 정확성이 충분하지 않아 조기진단이 매우 어렵다.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고자 본 연구과제는 기존 혈액 바이오마커의 위양성 문제를 최소화하고, 민감도 및 특이도가 높은 십이지장 췌액 기반의 췌장암 조기진단키트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비용 효과적인 진단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연구팀은 췌장암 조기진단 기술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중심병원 개방형 R&D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본 연구는 종양 미세환경, 세포 간 신호 전달, 면역 회피, 혈관 신생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엑소좀 내 마이크로RNA (miRNA) 및 막단백질 (membrane protein)을 이용하여 췌장암 조기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서울아산병원은 환자 모집, 십이지장 췌액 수집, 엑소좀 분리/정제 (십이지장췌액 유래 엑소좀 초고속원심분리 SOP확립), 엑소좀내 miRNA 시퀀싱 분석, 막단백질 프로테오믹스 분석, 엑소좀 내 miRNA 및 엑소좀 막단백질 바이오마커 확립 (십이지장췌액 유래 엑소좀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한 췌장암 조기 진단 바이오마커 발굴, 선별된 엑소좀 내 miRNA 바이오마커 qRT-PCR 조건 확립 및 검증, 선별된 엑소좀 막단백질을 이용한 double-sandwich ELISA확립, 두가지 바이오마커의 융합을 통한 췌장암 조기진단 키트 기반 확보 (엑소좀 바이오마커 validation), 다인종 십이지장 엑소좀 유래 췌장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데이터 통계 분석, 췌장암 조기진단 바이오마커 개발 플랫폼 구축을 진행 예정이며 미국병원은 환자 모집, secretin을 이용한 십이지장 췌액 수집, 수집된 십이지장 췌액 보관 및 주관기관으로 배송, 통계 분석의 검증, 미국 시장 진출 지원 (FDA 혁신의료기기지정 지원 및 투자 유치)의 역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림 1)

 

또한 서울아산병원에서 구축된 십이지장 췌액 유래 엑소좀 바이오뱅크를 활용한 다양한 바이오마커 연구자주도 임상 시험 지원 중개 플랫폼을 구축 예정이다. (그림1)

 

민감도와 특이도를 높인 십이지장 췌액 유래 엑소좀 기반 췌장암 조기진단 키트에서 양성 소견이 나온 환자에 한하여 MRI/내시경 초음파 조직검사를 통한 췌장암 확진 검사를 진행 한다면 췌장암 고위험 환자군에서 고비용의 내시경 초음파/MRI 스크리닝 검사를 줄여 불필요한 의료비용 지출을 줄이고 췌장암 조기진단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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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 추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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