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비대면으로 경구강 내시경 검사 수행이 가능한 스마트폰 연동 마스크형 굴곡 내시경 개발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 및 문영진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과의 와이파이 원격 통신을 사용하여 COVID19과 같은 감염 우려 환경에서 임상의가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굴곡형 내시경 장비와 연동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본 기술은 탑재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와이파이로 조종하여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상태에서 굴곡형 내시경을 동작하고 내시경 영상 정보를 전송 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환자가 지시에 따라 마스크 형태의 내시경 장비를 입에 장착하면 장비가 서버로 작용하여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 후 정보를 주고 받는 원리이다.
대응하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영상 정보를 캡쳐함과 동시에,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보낸 컨트롤 신호로 내시경을 가동할 수 있으며, 영상 후처리도 가능하다.
본 연구팀은 혀를 눌러서 진입을 도울 수 있도록 말단에 힘을 전달하는 가동부와, 내시경이 상하좌우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굴곡 가동부를 본체 내부로 말아서 수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꾸미고, 사용시 전진/후퇴 하면서 상하좌우 2DOF의 내시경 영상을 획득 할 수 있도록 고안하였다.
장비의 전체적인 외형을 마스크 형태로 개발하여 환자의 안면부에 마스크처럼 장착할 수 있게 하였으며, 분리된 공간에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환자가 있는 방에 설치된 내시경의 가동부를 조종, 팬텀의 이미지를 얻어 장비의 신뢰성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연구재단, 산업자원부 과제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국제 학술지인 JMIR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IF: 5.428) 의 COVID19 special issue 에 발간 준비중에 있다.
※ 김준기 교수는 2014년부터 우리 병원 융합의학과에 재직 중이다.
의료영상 및 의광학 시스템 개발에 매진하고 있어 다양한 광학 소자를 이용하여 질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임상 연구 및 공동 연구를 수행중이며 다양한 프로브 및 내시경 개발로 실험실 수준의 소자 기술이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