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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다공성 나노섬유 마이크로웰 기반 줄기세포 분화능 향상 및 이식가능한 인공췌장 구조체 개발

당뇨병 환자 수 증가는 합병증 증가로 이어져 막대한 사회 의료비용이 소요되고 있으며 삶의 질, 수명 저하로 인한 사회노동력 감소는 이차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당뇨병 만성 합병증은 거의 모든 장기에서 유발된다. 합병증은 실명률 20배, 만성 신부전 25배, 사지 절단 40배, 심근경색 2.5배, 뇌졸중 2.3배로 수명 단축,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기 때문에 당뇨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극심한 만성적 당뇨는 지속적으로 외부의 인슐린을 체내로 주사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지만 인체의 생리학적 변화와 대사에 따라서 급격한 저혈당 및 만성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 인슐린 주사는 환자가 매번 혈당을 측정해야 하고 저혈당 발생의 위험성 및 만성합병증 위험을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다. 따라서 세포 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췌도세포를 이식하여 인체의 자연적 생리대사에 의해 당 대사가 조절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췌장이식은 수술 합병증 및 평생 과량의 면역억제를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췌도세포 이식은 췌장이식과 달리 비교적 간편한 수술로 합병증 없이 쉽게 이식이 가능하며 무엇보다도 체외에서의 배양 가능성 및 면역조절 (immuno-modulation)등의 조작을 시행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으며 또한 췌도세포를 장기간 냉동 보관 등으로 장거리 이송 등의 장점이 있어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으로 생각되고 있다. 하지만 공급원의 부족, 낮은 생착률, 혈관주입 이식방법의 위험성 등으로 인하여 임상적용에 어려움을 갖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췌도세포 개발을 통한 당뇨치료에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췌도세포로 분화하더라도 여전히 분화능이 낮거나 글루코즈 반응성을 갖지 못해서 동물에서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췌도세포의 형태적 특징과 미세환경을 모방한 분화능 향상에 관한 연구는 최근 많은 기술이 개발되어 보고되고 있다. 췌도세포는 1000개 내외의 세포가 응집된 구형 스페로이드 구조 (islet)를 갖고 있다. 기존의 다양한 연구에서 이러한 세포-세포 응집구조가 췌도세포의 생리적 기능성 (인슐린 생성, 분비, 글루코즈 농도에 따른 반응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임이 알려져 있다. 따라서 췌도세포 분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응집체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 내의 세포-세포 및 세포-조직 주변 환경 간의 3차원 상호작용 (cell-cell interaction)을 구현하기 위한 세포응집체 배양 마이크로웰 어레이 플랫폼이 개발되어 꾸준히 활용되어 왔다. 마이크로웰을 이용하면 원하는 형태와 크기의 3차원 응집체 형성, 대량생산, 균일한 분화를 가능하게 하여 줄기세포 분화를 통한 임상적용에 필수적이다.

 

최근 폴리디메틸실록산 (Polydimethylsiloxane, PDMS) 또는 폴리스티렌 (Polystyrene, PS)으로 이루어진 마이크로웰 어레이가 StemFIT 3D®, AggrewellTM, Nunc, Corning 등의 세포배양용기 전문 기업에서 상용화 되어 줄기세포 배양, 3차원 암조직 배양, 오가노이드 배양 등의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개발된 마이크로웰 어레이들은 위쪽면으로만 일부 영양분을 공급받기 때문에 3차원 응집체 안까지 충분한 영양분 공급이 어려운 한계가 있어서 체외에서 장기간 배양하거나 체내에 이식하여 주변 혈관으로부터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기 위한 충분한 공극을 갖고 있지 않아서 줄기세포 분화 및 이식에 사용되는데 한계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얇은 다공성 나노섬유 (porous nanofibrous network)로 전체가 이루어진 오목한 형태의 마이크로 웰을 기반한 플랫폼을 이용하여 줄기세포 분화 효율 및 이식이 가능한 플랫폼을 개발하여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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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개발된 (A) 다공성 나노섬유로 이루어진 마이크로웰의 사진, (B) 나노섬유내 공극을 통한 원활한 영양분 공급 모식도, (C) 기존의 PDMS 마이크로웰과 비교한 공극률, (D)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공급되는 영양문의 분포 결과, (D) 실제 바이러스 입자의 응집체내 침투 및 발현

현재 임상에서 사용하는 인체 췌도세포의 간문맥 투여를 통한 이식의 낮은 이식 효율과 혈관을 통한 이식방법의 위험성으로 인하여 치료제로 우선적으로 사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발된 생분해성 고분자로 이루어진 나노섬유 마이크웰과 분화된 인슐린 생성세포 응집체는 배양된 형태 그대로 이식이 가능하다. 얇은 박막형태로 이식 표면 및 장기에 부착될 수 있고, 공극을 통하여 원활한 영양공급이 가능하여 이식 세포의 생존을 돕는다.

 

이렇게 개발된 다공성 나노섬유 마이크로웰을 이용하여 역분화줄기세포 (iPSC)를 응집된 형태로 분화하여 인슐린 분비 응집체 기반 3차원 인공췌장 조직체를 개발하고, 이의 인시츄 (in-situ) 성숙-이식기술은 세포치료 분화 및 이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Pharmaceutics 2022, 14,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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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A) 다공성 나노섬유로 이루어진 마이크웰 플랫폼을 이용한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인슐린 생성세포 분화 및 이식 모식도,
(B) 피하, 간표면, 복막표면 이식 후 인슐린 생성세포 이미지 및 혈중 인슐린 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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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인경 교수는 2013년부터 우리 병원 의공학 연구소에 재직 중이다.

 

다양한 조직공학 기술을 이용한 줄기세포의 기능 및 분화 관련 과제를 수행중에 있으며, 약물 전달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기술을 개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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