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47억 5천만원 지원받아 국산 혁신의료기기의 임상 실증 연구 지원 및 글로벌 인증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2024년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 9개월간 총 47억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상시 개방형 병원-기업 협력 R&D 플랫폼인 기업연계 의료기기 개발센터를 구축하여 의료기기 전주기 개발 지원 및 공동개발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를 지원해 왔다. 또한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정보 융합 자동화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를 구축하여 국내 중소, 벤처 기업과 연구자 공동 협력 연구를 통한 글로벌 선도 첨단 융복합 의료기기 가속화 개발 및 국내외 품목허가 지원을 수행해 왔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러한 개방형 공동연구 인프라 운영, 기업연계 의료기기 개발센터 운영, 전주기 의료기기 개발서비스 통합창구 운영, 고품질의 의료데이터 생성, 관리 활용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실증지원센터에 선정되었다.
이번 실증지원센터에 선정되어 수행하게 되는 의료용 로봇 기반 혁신의료기술 글로벌 실증센터 과제는 의료 서비스 로봇의 효과적인 국내 실효화 및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해 원내 운영 중인 실증 연구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여 의료 서비스 로봇의 타당성 및 신뢰성 있는 임상적 근거를 마련하고, 제품의 안정성, 신뢰성 근거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었다.
4차 산업혁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 미래의료혁신 및 보건사업의 혁신성장을 주도할 동력으로 의료서비스 로봇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의료 분야는 ICT 융합 의료기기의 증가와 더불어 다빈치 로봇을 필두로 한 수술로봇의 시장이 이미 전세계적으로 확대된 상황이며 유럽, 일본, 중국 등에서는 수술보조, 재활, 간병, 약조제와 같이 각국의 상황에 맞는 의료서비스 로봇 제품들이 개발되어 판매 및 사용되는 추세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의료서비스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인증 및 표준화 경험이 풍부한 해외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의료 현장 중심의 충분한 의료로봇 연구환경 및 인프라 조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송상훈 교수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가 연구책임을 맡아 의공학연구소 최재순 소장과 함께 글로벌 역량을 갖춘 실증 인프라 구축 및 실증 연구 수행을 목표로 1차년도 연구개발 사업을 시작한다. 이 연구개발 사업을 위해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이윤세), 비뇨의학과 (정인갑, 박주현), 간담췌외과 (황대욱), 정형외과 (강승철, 김철호), 성형외과 (서현석), 이식외과 (신성), 소아외과 (남궁정만), 위장관외과 (이인섭), 유방외과 (정일용) 뿐 아니라 호흡기내과 (이세원, 지원준), 소화기내과 (오동욱) 등 의료서비스 로봇 개발에 참여가능한 다양한 임상 교수진이 공동연구자로 참여한다. 국내 최고 역량의 연구자 및 연구소 인프라를 활용하여 향후 의료용 로봇의 글로벌 실증 연구를 위해 글로벌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글로벌 실증 전담 인력을 채용하여 내·외부 연구자를 대상으로 실증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고자 한다.
▲ 연구책임자: 송상훈 교수
서울아산병원 의료용 로봇 기반 혁신의료기술 글로벌 실증지원센터는 원내의 인프라와 서울아산병원 진료협력센터, 그 밖에 국내외 병·의원·연구자 네트워크를 개방적 협력 시스템으로 활용하여 글로벌 역량을 갖춘 병원 기반의 실증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제품 실증 지원을 통해 국내 의료용 로봇의 국내외 시장 진입 및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학제간 협력 경험 있는 고급 인력을 양성하며 국내 의료기기 개발 기업의 글로벌화를 돕고 병원-기업 연계 공동연구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실증지원센터의 안정적 구축은 국내 의료 기구/기기에 대한 임상시험 활성화, 수술 및 중재시술의 정밀도와 정확도 향상, 로봇 중재시술의 질적 향상을 통한 의료복지 확대와 의료산업 선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