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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서의 보행훈련이 운동능력에 미치는 영향
전민호 교수, 고령자 및 재활필요 환자에게 적용할 해양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
July 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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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이 피트(모아)와 갯벌 등 지역 주요 자원을 활용한 해양 치유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태안군은 '해양 치유자원 발굴 및 산업화 연구용역' 세부과제의 하나로 지난달 24∼28일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전민호 교수팀의 '갯벌 임상시험'과 한양대 박시복 교수팀의 '피트팩과 머드팩 비교 임상시험'이 진행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태안의 핵심 해양 치유자원인 갯벌에서의 보행 및 균형 훈련 효능과 피트와 머드를 팩으로 사용했을 경우 통증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시행됐다.

 

먼저 서울아산병원 전민호 교수팀의 '갯벌 임상시험'은 65세 이상의 보행능력이 떨어지는 고령자가 갯벌에서 보행과 균형 잡기 훈련을 했을 때 운동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한 것이다.

전민호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노인뿐 아니라 재활이 필요한 젊은 환자, 스포츠 부상자 등에게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박시복 교수팀의 '피트팩과 머드팩의 비교 임상시험'은 피트팩의 단일효능에 대해 연구한 지난해 임상시험과 달리 유사자원인 머드와의 비교 실험을 통해 각각의 효능 차이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해양치유 프로그램으로 특화할 수 있는 적합 자원인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뒀다.

박시복 교수는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형태는 비슷하지만, 생성과정이 판이한 피트와 머드의 치료 효과 차이를 증명해 향후 실용화를 위한 연구와 개발과정에 이론적 기초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태안군의 의뢰를 받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최근 군내 해양 치유자원 조사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연구는 피트와 갯벌의 매장량, 분포 위치, 성분 등을 조사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조성이 추진되는 태안해양치유시범센터의 안정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과학기술원은 내년 5월까지 지역 피트·갯벌 현장을 조사하고 시료를 채취한 뒤 이들 자원의 성분과 활용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태안의 해양 치유자원 활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치유 프로그램 개발과 해양 치유 시범센터 조성 등 해양 치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은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천혜의 고장"이라며 "해양헬스케어 산업이 태안의 100년 미래를 책임질 핵심 전략사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태안에서 발견된 피트는 환경오염이 없던 예전의 깨끗하고 다양한 식물이 수천년의 세월을 거쳐 퇴적된 물질로 바이오미네랄, 미량원소, 비타민, 아미노산, 지방산, 식물호르몬 등이 사람 피부에 흡수되기 용이한 분자구조로 농축돼 있어 피부미용, 항노화, 항염증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기사출처 : '태안군, 피트·갯벌 활용 해양 치유산업 육성…효능 연구 착수' 

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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