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책과제
소화기내과 정훈용교수 연구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과제 수주
2024년까지 58억원 지원. ‘비만 및 대사성 치료를 위한 활성산소 다중방출 제어형 고기능성 스텐트 개발’ 연구 추진
소화기내과 정훈용교수 연구팀은 ‘2020년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되어 2020년 9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4년 4개월간 약 5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부처가 R&D 지원을 통해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의료기기의 개발과 더불어 관련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본 사업은 ▲시장점유율 제고 위한 전략 품목 지정 ▲밸류체인 강화 위한 핵심부품 및 요소기술 개발 ▲미래 시장 선점 위한 기술개발 ▲식약처 참여를 통한 연구개발 단계부터 인허가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20년 새로 출범한 정부 연구 사업이다.
기존 의료기기 상용화는 기술개발부터 제품화, 임상시험, 인허가 등의 단계가 하나로 단일화되어 있지 않는 한계점으로 상용화까지 도달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본 사업은 기초기술 개발부터 임상시험 과정을 통합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연구개발의 전주기를 연구자와 기업이 함께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비만 및 대사성 질환은 오는 2025년에 이르면 전 세계적으로 3억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사회경제적으로 큰 관심이 필요한 질병이다. 이전부터 비만 및 대사성 질환 치료를 위해 수술적 치료와 약물 치료에 대부분 의존했으나 합병증 및 부작용에 대해 꾸준히 관련 학계에 보고되어 왔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스텐트 응용 최소 침습적인 중재적 시술을 통한 새로운 치료방법을 개발하고자 하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비만 치료용 스텐트의 이동과 장기적 거치로 인한 조직 점막 궤양 등의 다양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단기 거치가 가능하고 비만 치료에 효과적인 고기능성 스텐트를 개발하고 광역학 치료요법을 접목한 새로운 접근방법을 제안했다.
이번 사업을 수주한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는 “비만 및 대사성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연구를 해야 할 최우선 과제이다.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기존 기술의 한계점들을 극복하고, 비만 및 대사성 질환 치료의 새로운 치료기반을 구축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료기술을 제공하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