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책과제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 연구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과제 수주
▲ '스마트 전자제어식 하지의지 제품'을 놓고 연구팀이 논의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성형외과 김연지 연구원, 박창식 조교수, 정형외과 김완림 조교수, 최영락 부교수,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 서현석 조교수, 김효진 연구원
우리 병원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과제를 수주하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진행되며 글로벌기업 육성, 미래의료 선도, 의료복지 구현을 목표로 관련 정부 부처가 힘을 모아 의료기기 R&D, 제품화, 임상, 인허가 전주기를 지원한다.
우리 병원에서는 소화기내과·정형외과·종양내과·영상의학과·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의 연구팀이 신청을 했고 총 31건의 과제가 선정됐다. ▲각막내피 정밀 이식수술용 마이크로로봇(안과) ▲웨어러블 인슐린 자동 주입시스템(내분비내과) ▲생체신호 분석기반 스마트 호흡치료기(호흡기내과) ▲심혈관질환 진단 및 치료 위한 다중융합영상 AI솔루션(심장내과) ▲안면부 3차원 다중스펙트럼 영상(피부과) 등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과제들이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의료현장 수요를 반영한 글로벌 수준의 프리미엄 제품 개발, 수입의존도가 높은 의료기기의 국산화, 장애 및 만성질환 등을 위한 재활·실버 의료기기 개발 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2020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8년까지 ‘사람 중심 초연결 혁신 융합 기술 기반의 고위험 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 의료환경 구축’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의료현장에서 첨단 의료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원내의 많은 연구자들이 의료기기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며, 의료기기는 아산생명과학연구원의 4대 중점연구분야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연구 결과물들이 임상 현장에 실제로 도입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