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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우 교수, '선수술 양악 접근법' 교과서 첫 출간
April 22, 2021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가 선수술 양악 접근법에 관한 교과서를 출간했다
양악수술은 얼굴비대칭, 부정교합과 외적 결함을 동시에 교정하는 수술이다. 최근엔 전통적인 양악수술과 달리, 수술 전 교정치료를 하지 않는 '선수술 양악수술'이 널리 적용되고 있다. 치료 기간을 6~12개월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안모 변형 등 부작용도 적어 환자에게 이점이 크다. 그러나 아직 표준화된 프로토콜이 없어 담당 의사의 경험에 의존해 시행되고 있었다.
서울아산병원 성형외과 최종우 교수는 지난 15년간 선수술 양악수술을 시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의료진이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도록 ‘The Surgery-First Orthognathic Approach(선수술 양악 접근법)’이라는 제목의 영문 학술서적을 냈다. 이는 세계적인 의학·과학 전문 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최근 발간됐다.
전 세계 성형외과 학술서적 가운데 선수술 양악수술을 전문적으로 다룬 영문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종우 교수는 이 책을 총 16개 챕터로 구성해 선수술 양악수술의 발전 과정부터 실제 교정 및 수술 매뉴얼과 지난 15년간의 경험을 364페이지에 걸쳐 담아냈다.
또한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3D 카메라와 3D 컴퓨터 시뮬레이션, 3D 프린팅 기술이 실제 양악수술에 어떻게 적용되는지와 비대칭, 무턱, 주걱턱 등 각 환자군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을 때의 효과를 챕터별로 상세히 서술했다. 교합면 변화를 통한 다양한 방향으로의 회전 양악수술 사례도 기술했다.
최종우 교수는 “선수술 양악수술의 임상적인 개선 효과와 장점은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돼 왔지만, 자세한 매뉴얼이 부족해 많은 의료진이 수술을 계획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 책이 관련 의료진에게 좋은 참고서가 되어 환자들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우 교수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양악수술과 안면기형, 두경부 재건 수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며 국내 미용 및 재건 성형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선수술 양악수술이 생소했던 2000년대 중반 국내 성형외과계에 선수술 양악수술을 소개하고 도입했다.
2016년 영국 유럽두개악안면학회 마스터 클래스에서 1시간 30분간 선수술 양악수술을 강의하는 등 지난 10여 년간 매년 각종 국제학술대회에서 전 세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선수술 양악수술과 전통적인 양악수술 간의 장기비교 연구결과 및 선수술 양악수술에 대해 여러 차례 발표한 바 있다.
기사출처 : 최종우 교수, '선수술 양악 접근법' 교과서 첫 출간
헬스조선 전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