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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수술 후 림프부종, 고난도 미세수술로 치료
August , 2018
암 수술 과정 중 전이를 막거나 예방하기 위해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림프절이
손상되면 팔, 다리가 심하게 붓는 림프부종이라는 합병증이 발생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이 떨어진다.
최근 재활치료로도 회복되지 않는 심한 림프부종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림프정맥문합술’이
암 환자들의 합병증 개선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림프정맥문합술은 2.5cm 가량의 피부를 절개해
끊어진 림프관과 정맥을 연결해 흐르지 못했던 림프관의 림프액을 정맥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돕는
고난도 미세수술이다.
성형외과 홍준표 교수·서현석 조교수, 재활의학과 전재용 부교수팀은 지난2010년 8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암 치료 후 심한 림프부종을 겪는 환자 38명에게 림프정맥문합술을 시행했다. 그 결과 팔 림프부종에서는 통증, 감염 등의 증상이 100% 호전되었고, 다리 림프부종에서는 77%에서 증상 호전을
보여 림프정맥문합술의 효과가 입증됐다.특히 림프부종 부위의 가장 심한 합병증의 하나인 봉와직염은 ▲팔 림프부종에서 수술 전 평균 1.3건이 발생했지만 수술 후에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다리 림프부종에서는 수술 전 평균 2.6건이 발생했지만 수술 후에는 0.12건이 발생해 감염이 뚜렷하게
줄었다. 또한 부종의 정도에 있어서는 ▲팔림프부종은 수술 전 정상보다 26.7%가 늘어났지만, 수술 후에는 다시 늘어난 부피의 64.9%가 줄어들었다. ▲다리 림프부종은 수술 전 정상보다 33.5%가
늘어났다가 수술 후에는 다시 늘어난 부피의 39.8%가 줄어들었다.
홍준표 교수는 “림프부종은 심한 경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암 환자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어
림프부종 재활을 통해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서현석 조교수는 “최소절개수술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고 부종이 완화될 수 있어 재활치료로도 치료가 어려운 림프부종 환자들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미세한 림프관과 혈관을 연결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고난도 미세수술의 경험이 충분한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세 재건 수술에 관한 국제 학술지인 「미세재건수술외과학회지」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 병원보 VOL.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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