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동향 및 인사동정
연구동향
인사동정
안녕하십니까,
“2022년 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심포지엄”에 여러분을 진심으로 초대합니다.
올해는 저희 의공학연구소 심포지엄이 10회째를 맞이하는 뜻 깊은 해입니다. 늘 돌아오는 또 한번의 자람인데, 10년이라는 숫자는 왠지 또 뭔가 새로운 감회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10년을 돌아보고 자랑과 보람을 찾아보려고도 싶었지만, 이것이 이제 겨우 첫 한 매듭이고, 다음 10년을 위한 준비와 고민에 시선을 집중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올해는 주제를 “Finding Cornerstones of the Next Decade”로 정해 보았습니다.
3년 가까이만에 드디어 찾아오는 COVID-19 상황으로부터의 회복에 모두가 설레고 새로운 역동이 곳곳에 움틀대는 느낌입니다. 온 세상이 나뉘고 갇힌 속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졌던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발전이 이제 가일층 가속화될 듯 싶습니다.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가 이제 익숙한 단어가 된 지 오래이고, 의료분야에서도 실효성 있는 기술 융합의 아이디어들이 여기저기 샘솟는 느낌입니다.
지난 10년간 많은 새로운 기술들이 그야말로 숨가쁘게 등장하고 변화 발전해 나아가는 가운데 나름으로 항상 그 파고의 선두에서 올바른 지향과 추구를 가지고자 계속 노력해 왔던 저희 연구소에게, 올해는 이제 또 다음 10년에 대한 더욱 긴장된 고민이 새로운 숙제로 주어졌습니다.
“Finding Cornerstones of the Next Decade”가 과연 의미있게 이루어질런지, 짧은 이 하루의 고민에서 솔직히 큰 기대를 갖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희의 고민의 방향성을 널리 선포하고 새로운 10년의 시작의 기점을 삼는 뚜렷한 한 새김의 의미는 가질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플레나리 세션에서는 오랜 기초연구의 산물을 직접 창업을 통한 실용화로 이어간 경험을 가진 두 분 전문가의 기대되는 강의가 준비되어 있고, 이후 각 소주제별 세션에서는 최신 기술 동향의 업데이트들이 다양한 초청 강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해 오랜만에 재개되는 오프라인 심포지엄에 예전과 같은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기에는 여러가지 아직도 회복되지 않은 상황적 한계들이 있을 것이라 여기지만, 곧 모두 함께 하시게 될 완연한 회복의 서곡을 나누는 느낌으로, 제한된 여건에 구애됨 없이 원내외 우수한 연구개발자분들의 활발한 정보 교류와 융합의 기회를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의공학연구소장 최 재 순